서종수 연세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명예교수가 6월 16일(현지 시각) 전기·전자기술 분야 최대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방송기술 분과(Broadcast Technology Society)에서 수여하는 ‘특별공로상(Special Service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특별공로상은 방송기술 분야의 학문적·기술적 기여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사회에 큰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은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IEEE BMSB 2022’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서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ATSC 1.0 DTV 시스템, 지상파 DMB 시스템 연구개발 및 표준화 활동을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상용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최근에는 ATSC 3.0 방송 도입에 필요한 연구개발을 주도해 우리나라 디지털 방송 발전뿐만 아니라,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방송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쳐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IEEE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4년에는 정보통신부 디지털방송방식 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성공적으로 우리나라 디지털 방송 전환을 이끈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IEEE 석학회원(Fellow)이며, 현재 방송기술 분과 최고 권위 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Broadasting 편집위원(Associate Editor)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도 여전히 5G-Broadcast, 6G Non-Terrestrial Transmission 핵심 기술 연구 및 표준화 논의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한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는 1963년에 설립한 전기전자공학 전문가들의 세계 최대 기술 조직으로, 2021년 말 기준 160개국 4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39개의 연구회를 두고 표준화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정보통신 방송기술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회다.

[출처]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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