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5 연세학술상·의학대상, 공과대학 손광훈 교수
- 작성일
- 2025.05.26
- 작성자
- 전기전자공학부
- 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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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교는 매년 탁월한 연구업적을 통해 학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전임 교원에게 연세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연세학술상은 우리 대학교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대학원, 교무처, 연구처, 의료원 의과학 연구처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방면의 업적을 검증하고, 이후 교외 전문가의 Peer Review, 각 부문별 심사위원회, 선정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연세학술상은 인문·예체능, 사회, 이학, 공학, 의학 총 5개 부문을 시상하며, 의학 부문은 의학대상 학술 부문으로 갈음하여 시상한다.
2025 연세학술상 수상자로 사회 부문에 이무원 교수(경영대학 경영학과), 이학 부문에 이영욱 교수(이과대학 천문우주학과), 공학 부문에 손광훈 교수(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가 선정되었으며, 의학 부문을 시상하는 의학대상 학술 부문에 조남훈 교수(의과대학 병리학교실)가 선정되었다.
이무원 교수는 조직학습 이론에 기반한 조직 혁신과 기업 전략에 대한 선도적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나아가 여타의 조직 이론 및 동아시아 사상과의 융합적 결합을 모색하는 연구로 확장하고 있다. 이영욱 교수는 초신성우주론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현대 과학의 최대 난제로 여겨지는 암흑에너지와 우주 가속 팽창을 규명하는 데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손광훈 교수는 RGB 영상, 깊이 정보, 매칭 비용 등 세 가지 정보의 상관관계를 모델링함으로써 딥러닝 기반의 초정밀 깊이 정보를 정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스테레오 매칭 기술의 신뢰도 추정 분야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남훈 교수는 바이러스 발암 기전과 세포주기, 신호전달, 종양미세환경을 주제로 병태생리기전 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병리 의료영상 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솔루션 플랫폼 개발 연구를 통한 특허 및 기술이전 등 연구 영역과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시상은 5월 10일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창립 14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이뤄졌다.
딥러닝 기반 초정밀 깊이 영상 및 신뢰도 추정 핵심 원천기술 개발
연세학술상 공학 부문 수상,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손광훈 교수
20여 년간의 연구가 인공지능과 만나 새로운 성과로 이어져
지난 20여 년간 3D 영상 처리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의 결실이 인공지능 기술과 만나 새로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연세학술상 수상은 저 개인뿐 아니라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큰 기쁨입니다. 특히 본 연구 결과는 RGB 영상, 깊이 정보, 그리고 매칭 비용 간의 복합적인 상관관계를 모델링 함으로써, 딥러닝 기반으로 초정밀 깊이 정보를 정제하는 3D 영상 처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스테레오 매칭 신뢰도 추정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기여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문적 호기심과 사회적 기여 사이의 균형을 잃지 않으며, 후학들과 함께 더 넓은 연구의 지평을 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3D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파
향후 연구 계획으로는, 오랫동안 연구해온 3D 영상 처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3D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최근 들어 현실감 있는 공간 모델링을 위한 3D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나, 기존 방식들은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현실 세계의 시공간을 모델링 하는 능력에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따라서 제어 가능한 인간 중심 상호작용 요소 및 시공간 모델링 몰입 요소를 포함하는 α-공간과 4D 시공간을 통합하는 공간을 HyperSpace로 새로이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시공간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간 중심의 몰입형 HyperSpace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연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면, 기존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과는 달리, 4D 시공간 데이터와 α-공간 데이터를 통합한 HyperSpace 상에서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함으로써,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음과 학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음을
140년 전인 1885년, 언더우드 선교사님께서 이 땅에 복음과 학문을 들고 들어오셔서 세우신 연세대학교에서 30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하고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습니다. 같은 해인, 1885년에 아펜젤러 선교사님께서 세우신 정동제일교회에서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것 또한 저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이었습니다. 두 선교사님의 헌신과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복음을 전하며 살아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이러한 귀한 역사와 전통 위에서 연구와 교육의 사명을 감당하며 많은 제자를 양성할 수 있었고, 이제 그 제자들이 또 다른 제자들을 길러내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사와 감동을 느낍니다. 이러한 여정의 열매로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각적 학문 정신과 인류 봉사의 이상을 현대적 학문 성취로 계승 발전시키는 상이라 할 수 있는 연세학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주어진 자리에서 학문과 믿음을 함께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문 : https://engineering.yonsei.ac.kr/engineering/board/research.do?mode=view&articleNo=447313&article.offset=0&articleLimi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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